"아스트라제네카 특허 관리 전략은?"…지재위, 바이오-IP 이슈페이퍼 창간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18일,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식재산(IP) 관련 정보 및 이슈를 분석한 '바이오-IP 이슈페이퍼' 창간호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술의 지식재산권 보호 유예 문제가 연일 화두에 오르내리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헬스 기술과 IP는 긴밀히 연계되어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제네릭 제약사와 오리지널 제약사 간 특허 분쟁은 그 규모와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약 개발 시 시장을 선점하고 오랫동안 독점하기 위한 '에버그리닝 전략'의 핵심도 바로 특허다.
에버그리닝 전략은 오리지널 제약사가 복제약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독점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시기를 조절한 여러 유형의 개량특허를 통해 특허의 독점기간을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전략이다.
지재위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국내·외 IP 동향, 주요 IP 이슈 및 IP 소송 등의 정보를 담은 이슈페이퍼를 발행하여,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오-IP 이슈페이퍼' 창간호는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Hot Issue'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툴젠'과도 관련되어 더욱 관심이 높은, 3세대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의 원천성 여부를 가리는 저촉심사(Interference) 이슈를 다루었다.
동 사례의 분석은 발명의 우선권 및 강한 특허 확보를 위한 각 당사자들의 특허 출원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Search & Analysis' 분야로,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정보를 담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제품군에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업체 및 복제약 제약사의 시장진입을 억제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특허활동을 해 오고 있다.
마지막 분야인 '심층 Study'에서는 미국 특허 출원 시의 '명세서 기재 요건'에 관해 다루었다.
'바이오-IP 이슈페이퍼'는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며 자료는 지재위 홈페이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된다. 더불어, 한국바이오협회 및 한국지식재산협회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배포될 예정이다.
지재위는 9월 중 제2호 이슈페이퍼를 발간할 예정이며, 현장 수요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반영하며 연 3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술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보건·안보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가지므로, 최근 국제사회의 기술패권경쟁 흐름 속에서 바이오 기술 자립화가 중요해졌다"며 "본 이슈페이퍼가 K-바이오 기술의 개발과 사업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이 우수한 특허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원 / 김승준 기자 / www.news1.kr/articles/?4308810 |